어느 날 길을 지나가다가 옆집 담장에 예쁘게 핀 꽃을 보았습니다. 빨간색 꽃잎 사이로 노란빛이 어우러진 덩굴 식물이었는데, 한눈에 봐도 너무 예뻤습니다. 나도 저 꽃을 사다가 우리 집 담장 밑에 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꽃 이름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 그대로 꽃가게에 가져갔습니다. “아줌마, 혹시 이런 꽃이 여기에도 있나요?”사진을 보여드리자 꽃가게 주인분이 바로 대답했습니다.이화초,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한 10불짜리 인연“아줌마, 혹시 이런 꽃이 여기에도 있나요?” 사진을 보여드리자 꽃가게 주인분이 바로 대답했습니다. 네, 있어요.”그 말을 듣는 순간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저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꽃 화분 두 개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
나에게 그날의 체리밭은 특별했습니다. 체리를 나무에서 직접 따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체리를 지금처럼 흔하게 접하지 못했고, 주로 가공된 체리를 보았기 때문에 나무에 빨갛게 매달린 체리를 직접 따 먹는 경험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햇빛 아래 주렁주렁 달려 있던 빨간 체리와 즐겁게 뛰어다니던 아이들, 그리고 입술이 빨개질 때까지 체리를 먹던 모습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날 우리가 먹었던 것은 체리만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과 가족의 추억도 하나씩 마음속에 담아왔던 것 같습니다. 체리 따기 체험, 입술이 빨개질 때까지제리 나무 아래서 체리를 따서 옷에 분 빌러서 먹었어요 햇빛 아래 주렁주렁 달려 있던 빨간 체리와 즐겁게 뛰..
둥글게 자른나무 모습 5년 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집 주변에는 나무들이 아주 빽빽하게 심어져 있었다. 내가 이사 오기 전, 전 주인이 새로 사다가 심어 놓은 것이었다. 집 마당은 좁은데 나무가 많으니. 내 눈에는 너무 촘촘히 심은 나무가 답답해 보였다. 정리가 안 된 나무가 내 눈에는 애쁘지 않았다 나무마다 모양도 제각각이라 집 주변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나는 작은 터지만 나의 방식대로 새로 꾸미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이 나무들을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조금씩 다듬어 보기로 했다. 이사 온 집, 나무 30그루가 빽빽이이사 온 집 안쪽으로 나무 30그루 빽빽이 심은 지 1달도 안 됐는데 도 맨손으로 뽑을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나무를 뿌리째 뽑아 없애려고 ..
캘리포니아에 봄이 되면 활짝 핀 포피꽃 들판 황금색 꽃을 보러 가고 싶어 집니다. 지금 생각에 기억은 잘 안 나는데 3.4월인가였어요. 뉴스에서 포피꽃이 항창이라서 구경하는 사람이 많아서 구경꾼들이 몰리는 바람에 차를 주택에 세우는 바람에 주민들이 싫어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포피꽃을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캘리포니아 포피꽃 들판, 황금색으로 물든 풍경4월이 되면 캘리포니아 곳곳에는 노란빛과 주황빛의 포피꽃이 활짝 피어난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포피꽃을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캘리포니아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
어린모종 .깻잎 모습 깻잎 키우기, 고기 먹을 때마다 2~3일에 한 번 따먹는 중입니다. 친구가 준 모종깻잎 하나 화분에 심고 가꾸고 그러다 시들해져서 화단 한 곳에 심었다. 작은 모종 한 포기였지만, 이제는 해마다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소중한 텃밭 식물이 되었다. 필요한 만큼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큰 행복인지 깻잎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다. 봄에 모종이 올라와 오래동안 나의 식탁에 맛을 더해주는 깻잎 나의 소중한 일상입니다가을에 씨앗 생기고 말라서 화단에 털어버렸는데, 봄에 모종이 올라옴가을이 되자 깻잎은 모두 말라버리고 씨앗만 몇 알 남았다. 그대로 버리기에는 아까운 마음이 들어 별생각 없이 화단 한쪽에 씨앗을 털어놓았다. 다음 해 봄이 되자 그 자리에서 작은 깻잎 모..
미국에 온 뒤 시어머니 댁에 갔을 때 화분에 심긴 알로에가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시어머니께 “어머니, 이 식물은 어디에 사용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시어머니께서는 이것이 알로에베라라고 설명하시면서, 집에서 피부 관리에 활용하기도 하고 비상용으로 한 화분씩 키우면 좋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에게도 알로에 화분 하나를 나누어 주셨다. 나도 직접 사용해 보고 싶어 알로에 잎 한 장을 잘랐다. 껍질을 벗기고 안쪽의 투명한 속살만 꺼내 처음에는 손등에 살짝 마사지해 보았다. 그런데 바른 직후 손이 따갑고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놀란 나는 1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물로 깨끗하게 씻어냈다. 그런데 의외로 씻고 난 뒤 손등이 매우 부드럽게 느껴졌다. 가려운 증상도 더 이상 계속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