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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베라 한 화분, 피부에 처음 발라본 날

twinsmom 2026. 8. 5. 18:50

목차


     

    알로에 베라 화분

    미국에 온 뒤 시어머니 댁에 갔을 때 화분에 심긴 알로에가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시어머니께 “어머니, 이 식물은 어디에 사용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시어머니께서는 이것이 알로에베라라고 설명하시면서, 집에서 피부 관리에 활용하기도 하고 비상용으로 한 화분씩 키우면 좋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에게도 알로에 화분 하나를 나누어 주셨다. 나도 직접 사용해 보고 싶어 알로에 잎 한 장을 잘랐다. 껍질을 벗기고 안쪽의 투명한 속살만 꺼내 처음에는 손등에 살짝 마사지해 보았다. 그런데 바른 직후 손이 따갑고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놀란 나는 1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물로 깨끗하게 씻어냈다. 그런데 의외로 씻고 난 뒤 손등이 매우 부드럽게 느껴졌다. 가려운 증상도 더 이상 계속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에는 알로에 속살에 꿀을 조금 섞어 얼굴에 발라 보았다. 약 10분 정도 지난 뒤 씻어냈고, 껍질에 남아 있던 속살은 목에도 발랐다가 깨끗하게 씻었다. 사용 후 얼굴이 촉촉해지고 피부가 조금 밝아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따갑고 가려워서 당황했지만, 알로에베라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얼굴 팩, 알로에 속+꿀 1:1 비율

     
    알로에 첫 시도, 손이 따갑고 부드러워습니다
    알로에 베라와 꿀을 1대 1로 섞은 얼굴 팩은 내가 집에서 직접 시도해 본 가장 기억에 남는 천연 팩 중 하나다.손등에 알로에를 처음 발랐을 때는 조금 따갑게 느껴져 걱정했지만, 꿀과 함께 섞어 얼굴에 사용했을 때는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피부가 조금 더 맑고 쫀쫀해진 것처럼 느껴진 것도 알로에의 매력에 빠지게 된 이유였다.시아버님 댁에서 가져온 알로에 화분 하나는 단순한 식물을 넘어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 주었다. 지금도 알로에를 볼 때면 처음으로 잎을 잘라 꿀과 섞어 얼굴에 발라보았던 그날이 생각난다

    껍질까지, 목 마사지로 맑아진 느낌

      

    알로에 껍질 안쪽에는 미끄럽고 촉촉한 젤이 조금씩 남아 있었다. 그래서 껍질의 안쪽 면을 목이나 손등에 가볍게 문질러 발랐다. 얼굴보다 목과 손등의 피부가 덜 예민할 것이라고 생각해 남은 알로에를 활용해 본 것이다. 알로에 베라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손등에서 약간 따갑고 자극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니 처음처럼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피부가 알로에에 적응한 것인지, 그날그날 피부 상태가 달랐던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처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목과 손등에 알로에를 바른 뒤에는 피부가 한결 촉촉해진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쉽게 건조해지는 손등이 부드러워진 듯해 남은 알로에 껍질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만 생알로베라는 사람마다 피부 반응이 다를 수 있다. 사용하면서 따가움이나 가려움, 붉어짐이 생긴다면 피부가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바르기보다는 며칠 기다려 보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생 알로에 vs 시판 젤, 효과는 달랐다

     

    시판 알로에 젤보다 생 알로에베라에 효과가 더 좋다고 느끼는 건. 아들이 사다 준 100% 알로에 젤 내가 알로에 잎을 자르고 속을 파내어 얼굴 마사지를 하는 모습을 본 아들이 어느 날 말했다. “엄마, 매번 그렇게 하려면 귀찮잖아. 내가 100% 알로에 젤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을 사다 줄게.”아들은 내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에서 판매하는 알로에 젤 한 통을 사다 주었다. 직접 알로에 잎을 자르고 손질하지 않아도 바로 바를 수 있는 제품이었다. 아들이 사다 준 알로에 젤을 피부에 발라보니 사용하기도 간편했고 자극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원하고 촉촉한 느낌이 들어 목이나 손, 몸에 바르기에는 좋았다. 하지만 나는 제품에 100% 알로에 젤이라고 적혀 있어도, 젤 형태로 만들어 유통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가공을 거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래 보관하기 위한 성분도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얼굴에는 내가 직접 손질한 생 알로베라를 계속 사용하고 싶었다. 이것은 시판 제품이 나쁘다는 뜻이라기보다, 직접 키운 알로에를 사용하는 것이 더 마음에 놓였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그래서 아들이 사다 준 알로에 젤은 목과 손등, 팔과 몸처럼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에 발랐다. 얼굴에는 생알로에베라의 투명한 속살을 파내어 꿀과 1대 1 비율로 섞은 팩을 사용했다. 시판 알로에 젤은 뚜껑만 열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고, 생알로에는 손질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내가 직접 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나는 두 가지를 어느 하나가 더 좋다고 비교하기보다는, 사용하는 부위와 목적에 따라 나누어 활용했다. 아들이 나를 생각해 알로에 젤을 사다 준 마음도 고마웠다. 알로에 잎을 손질하는 것이 귀찮아 보였던 모양이지만, 나는 생알로에를 직접 잘라 꿀과 섞어 사용하는 과정까지도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생알로에 꿀 팩은 나만의 소박한 피부 관리 방법이 되었다. “간편하긴 한데
    효과는 생 알로에 베라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이건 나만에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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