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의 80%는 음식이 아니라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저도 오랫동안 계란을 줄이면 수치가 내려갈 거라 믿었는데, 막상 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을 함께 먹게 되면서 그게 얼마나 단순한 생각이었는지 실감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고혈압과 당뇨로 돌아가셨고, 저 역시 50대 이후 혈압 관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알면서도 제대로 안 챙기게 되는 게 건강이라는 걸, 이 주제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새삼 느꼈습니다.고혈압: "건강하다"는 착각이 가장 위험합니다혈압은 증상이 없습니다. 두통이 오거나 어지럽기 시작하면 이미 혈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혈관 건강은 느낌으로 알 수 없다는 말이 처음엔 와닿지 않았는데, 제가 직접 수치로 확인하고 나서야 "아, 이게 진짜구나" 싶었습니다.일반적으로 혈압이 ..
아밀로이드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뭉쳐 쌓인 물질입니다. 혈압으로 쓰러지신 부모님을 곁에서 지켜보고 나서야, 저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치매는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40대부터 뇌 속에서 조용히 쌓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뒤늦게라도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에 찾아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꽤 있었습니다. 치매는 70대 병이 아닙니다 — 아밀로이드 이야기 치매를 나이 든 뒤에야 걱정할 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솔직히 그랬습니다. 그런데 조금 찾아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치매의 주요 원인인 알츠하이머는 증상이 나타나기 무려 15~20년 전부터 뇌 속에서 준비를 마친다고 합니다. 핵심은 아밀로이드(Amyloid)라는 단백질입..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 없다는 말만 돌아오는데 몸은 분명히 힘들다. 쇼핑몰에 가면 이유 없이 어지럽고, 오래 서 있으면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 저도 가까운 사람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엔 솔직히 "마음먹기 나름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율신경 실조증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보고 나서는 그 판단이 얼마나 성급했는지 깨달았습니다. 평균 5.7년이 걸린다는 진단 지연, 그 안에서 겪는 고통은 결코 기분 탓이 아니었습니다.왜 진단까지 평균 5.7년이 걸리는가저의 주변에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집 밖을 잘 나가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는..
갑자기 가슴이 조여드는 느낌이 든다면, 혼자 있는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저도 이 내용을 접하기 전까지는 심장마비가 오면 일단 누우면 된다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더 준다고 하더군요. 심장마비는 혼자 있을 때 특히 많이 발생하고, 골든타임을 지키느냐 마느냐가 생사를 가릅니다.전조증상, 이걸 모르면 그냥 지나칩니다혹시 가슴이 아닌 명치 쪽이 답답하고 뭔가 막힌 느낌이 들 때, 그냥 소화 문제로 넘긴 적 있으신가요? 저도 솔직히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의 비전형적 증상일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꽤 섬뜩했습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조직이 괴사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저도 처음엔 단백질만 많이 먹으면 근육이 알아서 붙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체중이 줄지도 않는데 몸이 물렁물렁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30대 이후부터 근육량은 매년 3~8%씩 감소하고, 60대가 넘으면 그 속도가 더 가팔라진다고 합니다(출처: WHO). 방치하면 30% 이상의 근육이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인데, 문제는 이게 단순히 힘이 빠지는 수준이 아니라 면역과 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고들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파시아가 막히면 단백질을 아무리 먹어도 소용없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근육까지 영양소를 '배달'하는 통로 자체가 막혀 있으면 먹는 게 ..
길을 걷다 보면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턱이 쭉 빠진 채 걷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젊은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는 60이 넘은 나이에도 주변에서 "자세가 좋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게 어느 날 갑자기 된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스트레칭과 자세 관리를 꾸준히 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거북목은 낮에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자는 동안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베개 높이가 거북목을 만든다핸드폰을 보거나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앞으로 쏠립니다. 문제는 그 자세가 잠자리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높고 푹신한 베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 베개가 목 건강을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전방 두부 전위(Forward Head Post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