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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추억, 꽃잎 따서 나팔 불던 고향 꽃 직접 키워봤다

twinsmom 2026. 8. 30. 05:35

목차



    어릴 때 분꽃이 피는 계절이면 친구들과 꽃을 따며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꽃 꽃잎을 따면 밑에 작은 구멍이 있었는데, 거기에 입술을 대고 나팔을 불듯 후후 불며 놀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단순한 놀이였지만, 그때는 분꽃 하나만 있어도 친구들과 한참을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분꽃을 보면 지금도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 고향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그래서인지 분꽃은 저에게 단순히 예쁜 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특별한 꽃입니다..또함 어디서나 볼수 있는  흔한꼭
    나에 정서가 있는 꽃이 다 제가 키우는 분꽃은 한 가지 색만 피지 않습니다. 노란색도 있고 빨간색도 있으며 서로 다른 색이 어우러져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예쁩니다.
    어린 시절에는 분꽃 꽃잎을 따서 밑의 작은 구멍에 입술을 대고 나팔을 불듯 불며 놀았습니다. 지금 화단에 핀 분꽃을 보고 있으면 그때 친구들과 놀았던 고향의 추억도 함께 떠오릅니다

    분꽃 씨앗 4~5개가 5년 만에 화단 가득


    처음 분꽃을 키우게 된 것은 친구에게 씨앗 4~5개를 받아오면서부터였습니다. 씨앗이 많지 않아 화단 여기저기에 하나씩 심어두었는데, 어느 날 보니 작은 싹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포기 되지 않았지만 해마다 꽃이 피고 씨앗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번져 나갔습니다. 그렇게 5년 정도 지나고 나니 이제는 화단 여기저기에서 분꽃이 자라 꽃이 가득 피게 되었습니다.
    작은 씨앗 몇 알이 이렇게 많은 꽃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특별히 많은 손을 들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서 식물이 가진 생명력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바람에 퍼진 분꽃 씨앗, 도라지처럼 굵은 뿌리에 놀랐다

    분꽃은 꽃이 지고 나면 씨앗이 정말 많이 생깁니다. 그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로 날아가면서 어느 순간 집 주변 곳곳에서 분꽃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많이 자라 어떤 때는 몇 포기를 뽑아버리려고 줄기를 잡고 뿌리째 당겨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땅속에서 나온 뿌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작은 씨앗 하나에서 시작한 분꽃인데, 땅속에는 마치 도라지처럼 길고 굵은 뿌리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고작 작은 씨앗 하나를 심었을 뿐인데 이렇게 튼튼한 뿌리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마다 씨앗을 남기고, 바람을 타고 새로운 곳으로 퍼지고, 땅속으로는 굵고 깊은 뿌리를 내리는 분꽃을 보면서 분꽃의 생명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은 씨앗 몇 알에서 시작한 분꽃이 5년이 지난 지금은 제 화단과 집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분꽃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꽃이면서 동시에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꽃이 되었습니다.

    분꽃 색깔, 노랑·빨강이 한곳에서 피는 재미


    제가 키우는 분꽃은 한 가지 색만 피지 않습니다. 노란색도 있고 빨간색도 있으며, 때로는 서로 다른 색이 섞인 듯한 꽃도 보여서 꽃이 필 때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분꽃은 화려하고 큰 꽃은 아니지만 여러 송이가 함께 피면 화단 분위기가 밝아집니다. 특히 해가 조금씩 기울 무렵 꽃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하루의 끝을 알려주는 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에게 분꽃은 씨앗 몇 알에서 시작해 5년 동안 화단을 채워준 꽃이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까지 다시 불러오는 추억의 꽃입니다. 어린 시절 꽃을 따서 나팔을 불며 놀던 기억과 지금 제 화단에서 피어나는 분꽃이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올해도 화단에 핀 분꽃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작은 씨앗 하나가 해마다 다시 꽃을 피우듯, 오래된 추억도 마음속에서는 사라지지 않고 어느 순간 다시 예쁜 꽃처럼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