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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후기, 버리려다 6년째 담장 넘어 자라는 중

twinsmom 2026. 8. 27. 16:38

목차






    5년 전 작은 화분 샀는데 시들시들, 버리면 불길할 것 같아 못 버림.버리려고 했는데 불길한 것 같아서 그냥 뒀다'행운목은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잎은 시들시들하고 힘이 없어 보였고, 아무리 신경을 써도 새잎이 힘차게 올라오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볼 때마다 마음이 쓰였습니다.
    ‘이렇게 계속 시들어가면 그냥 버려야 하나?’
    몇 번이나 그런 생각을 했지만, 막상 버리려고 하면 불쌍한 마음이 들어 차마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행운목 6년, 버리려다 못 버린 이유

    이사하면서 화분 말고 집 화단에 심었다  작은 화분에 2그루 함께 심겨 있는 행운목 이였다
    새로 이사한 집에는 담장 옆으로 흙이 있는 작은 화단이 있었습니다. 실내 작은 화분에서 힘없이 지내던 행운목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분에서 힘들어하니 차라리 밖의 흙에 한번 심어보자.’
    그래서 두 그루를 버리지 않고 집 담장 옆 화단에 그대로 옮겨 심었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크게 자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행운목 2그루, 아들 의미한다는 말

    · 친구가 행운목은 아들을 의미한다고 했음
    · 2아들 있는데 행운목도 2그루, 아들들 건강하길 바람
    어느 날 친구가 우리 집에 왔다가 시들시들한 행운목을 보았습니다.
    제가 “이게 잘 자라지도 않고 계속 시들시들해서 버릴까 생각 중이야”라고 했더니 친구가 지나가는 말처럼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행운목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아들을 의미한다고도 하잖아. 너는 아들이 둘이니까 행운목 두 그루를 잘 키워봐.”
    친구는 가볍게 한 말이었겠지만 그 말이 제 마음에는 오래 남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화분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가 사 온 작은 화분 안에는 행운목이 두 그루 함께 심어져 있었습니다.



    혼자 다짐, 지금 담장 넘어 자라는 중

    · 1년 만에 잎 풍성해지고 키 허리까지 자람
    · 둘 다 같은 키로 자라서 담장 넘어섬
    · 6년째, 실내 식물인 줄 알았는데 밖에서도 자라서 신기함
    · 밖에서 햇빛·비·바람 맞으며 자람, 실내보다 환경이 맞았던 것
    · 혼자 아들 위해 꼭 키워야지 다짐, 지금 너무 잘 자라서 기분 좋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6년이 되었습니다.

    작은 화분 속에서 시들시들하던 행운목은 이제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습니다.

    땅에 심은 뒤부터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더니 해가 지날수록 키가 커졌고, 지금은 집 담장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두 그루가 한쪽만 크고 다른 한쪽은 작게 자란 것이 아니라, 두 그루가 거의 똑같은 크기로 나란히 자랐다는 것입니다.

    가끔 두 행운목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 신기합니다.

    작은 화분 안에서 함께 시들시들하던 두 그루가 이제는 나란히 담장을 넘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두 아들이 생각납니다.

    버렸다면 볼 수 없었던 모습

    6년 전 제가 정말 그 행운목을 버렸다면 지금의 모습은 볼 수 없었겠지요.

    “혼자 아들 위해 꼭 키워야지 다짐, 지금 너무 잘 자라서 기분 좋음”지금도 담장 옆에 나가면 두 그루의 행운목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처음 샀을 때는 작은 화분 하나에 들어 있던 조그만 식물이었습니다. 시들시들해서 버릴까 고민했던 식물이 6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이렇게 크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두 그루가 비슷한 키로 나란히 자란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마음속으로 두 아들을 떠올립니다.

    친구가 오래전 무심코 해준 한마디 때문에 버리지 못했던 행운목.

    그때 버리지 않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이 두 그루의 행운목은 이제 단순히 집 앞에 심어놓은 식물이 아닙니다.

    두 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기 삶을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담긴 나무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담장을 넘어 높이 자란 두 그루를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너희도 참 많이 컸구나.”

    그리고 그 말을 마음속으로 두 아들에게도 건네봅니다.
    요약하지 말고 이 다짐과 지금 기분을 2~3문장으로 쓰면 결론이에요. '결론'이라는 소제목은 따로 만들지 마세요. 마지막 소제목 본문 끝에 바로 이어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