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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작은 행운목 화분 하나를 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시들 버리려고 하다가 행운목인데. 이식물이 죽으면 속상할 거 같아서 그냥 두고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래도 행운목은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잎은 시들시들하고 힘이 없어 보였고, 아무리 신경을 써도 새잎이 힘차게 올라오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볼 때마다 마음이 쓰였습니다. ‘이렇게 계속 시들어가면 그냥 버려야 하나?’
몇 번이나 그런 생각을 했지만, 막상 버리려고 하면 아깝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차마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마침 우리 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행운목을 집 화단에 심기로 했습니다.
행운목 6년, 버리려다 못 버린 이유
이사하면서 화분 말고 집 화단에 심었다. 작은 화분 안에 두 그루 가 함께 심겨 있는 행운목이었다
새로 이사한 집에는 담장 옆으로 흙이 있는 작은 화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실내 작은 화분에서 힘없이 자라던 행운목을
화단에 심었습니다 , 이사오기 전 행운목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분에서 힘들어하니 차라리 밖의 흙에 한번 심어보자.’그래서 두 그루를 버리지 않고 집 담장 옆 화단에 그대로 옮겨 심었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크게 자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제가 6년 동안 행운목을 키우며 알게 된 점
처음에는 실내 작은 화분에서 행운목을 키웠지만 잎에 힘이 없고 성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햇빛과 바람을 받을 수 있는 화단의 흙에 옮겨 심었고, 이후 성장하는 모습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제가 직접 키워보니 같은 행운목이라도 화분의 크기, 햇빛을 받는 시간, 물 빠짐과 주변 환경에 따라 성장 상태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식물이 힘없이 자란다고 바로 버리기보다는 위치나 화분, 흙의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사는 곳의 기후에서 직접 키운 경험이기 때문에, 겨울이 추운 지역에서는 야외에 심기 전에 해당 지역의 기온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행운목 2그루, 아들 의미한다는 말
행운목이 집에서 잘키우면 좋아 라고 친구가 이야기해 주었다” 너는 2 아들이 있으니까. 행운목도 두 그루 를 심으면 좋을 거 같아.
어느 날 친구가 우리 집에 왔다가 저에게 해준 말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시들시들한 행운목을 보았습니다. 친구가 오래전 무심코 해준 한마디 때문에 버리지 못했던 행운목. 그때 버리지 않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샀을 때는 작은 화분 하나에 들어 있던 조그만 식물이었습니다. 시들시들해서 버릴까 고민했던 식물이 6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이렇게 크게 자랐습니다.
제가 “이게 잘 자라지도 않고 계속 시들시들해서 버릴까 생각 중이야”라고 했더니 친구가 지나가는 말처럼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행운목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아들을 의미한다고도 하잖아. 너는 아들이 둘이니까 행운목 두 그루를 잘 키워봐.”
친구는 가볍게 한 말이었겠지만 그 말이 제 마음에는 오래 남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화분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가 사 온 작은 화분 안에는 행운목이 두 그루 함께 심어져 있었습니다.
혼자 다짐, 지금 담장 너머 자라는 중
행운목 화단에 심은지 1년 만에 잎 풍성해지고 키 허리까지 자랐다. 지금은 두 그루다 같은 키로 자라서 담장을 넘어 설정도로 컸습니다
6년 지난 지금 너무 잘 자라서 실내 식물인 줄 알았는데 밖에서도 잘 자라서 신기합니다. 밖에서 햇빛·비·바람맞으며 자랐는데. 실내보다 환경이 맞았던 것일까? 혼자 생각했다 두 아들 위해 꼭 이 행운목만은 잘 키워야지 다짐했었는데 지금 너무 잘 자라서 기분 좋습니다
땅에 심은 뒤부터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더니 해가 지날수록 키가 커졌고, 지금은 집 담장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두 그루가 한쪽만 크고 다른 한쪽은 작게 자란 것이 아니라, 두 그루가 거의 똑같은 크기로 나란히 자랐다는 것입니다.
가끔 두 행운목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 신기합니다. 작은 화분 안에서 함께 시들시들하던 두 그루가 이제는 나란히 담장을 넘어서 있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두 아들이 생각납니다. 버렸다면 볼 수 없었던 모습 6년 전 제가 정말 그 행운목을 버렸다면 지금의 모습은 볼 수 없었겠지요. 혼자 아들 위해 꼭 키워야지 다짐, 지금 너무 잘 자라서 기분 좋음”지금도 담장 옆에 나가면 두 그루의 행운목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오늘도 담장을 넘어 높이 자란 두 그루를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너희도 참 많이 컸구나.”그리고 그 말을 마음속으로 두 아들에게도 건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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