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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매실청 얼마 안 남았는데 올해는 농장 못 가서 못 담갔음. 난 해마다 매실 농장에 가서 매실을 따와서 매실 진액을 만들어 왔었다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물에 타서 먹으면 좋기 때문이다 매실로 만든 매실청은 우리 집 상비약이기도 하기 때문에. 또 고기 양념이나 볶음 요리 할 때 시럽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올해는 농장에 갈 시기를 놓쳐 매실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해 만들어 놓은 매실청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볼 때마다 조금 아쉽다. 매실은 때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내년 5월 말이 가까워지면 이번에는 날짜를 미리 기억해 두었다가 친구의 농장에 꼭 가려고 한다. 다시 매실나무 아래에서 단단하고 푸른 청매실을 직접 따서, 우리 집에서 한 해 동안 먹을 매실청을 넉넉하게 담가두고 싶다.
매실청 시작, 5월 말~6월 초 청매실
청매실로 따야 함, 시기는 5월 말~6월 초 1년에 한 번 분이기 때문이다 그때 아니면 1년 기다려야 함. 남은 매실청 얼마 안 남았는데 올해는 농장 못 가서 못 담갔음. 매실은 과일로 안 먹음, 진액(청) 만들려고 직접 수확.
해마다 5월 말에서 6월 초가 되면 나는 매실이 익어가는 시기를 기다린다. 매실은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내가 매실청을 담글 때 사용하는 매실은 조금 특별하다. 친구가 운영하는 농장에 직접 찾아가 나무에 달린 청매실을 내 손으로 하나하나 따서 가져오기 때문이다.
처음 친구의 농장에 갔을 때 매실나무에 초록색 매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참 신기했다. 한국에 살 때는 매실청을 직접 담가본 적도 없었고, 매실을 나무에서 직접 따본 기억도 별로 없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친구 덕분에 매실이 열리는 과정도 보고, 수확할 때가 되면 직접 농장에 가서 필요한 만큼 따올 수 있게 되었다.
매실청을 만들 때는 너무 익어서 노랗게 변한 매실보다 아직 단단하고 초록빛이 선명한 청매실을 골라 땄다.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고 상처가 없는 매실을 하나씩 고르다 보면 어느새 준비해 간 통이 묵직해진다. 나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매실을 따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내가 일 년 동안 먹을 매실청을 직접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 그 시간도 즐겁다.
매실청 담그기, 매실:설탕 1:1
매실:설탕 1:1 비율, 매실 5kg이면 설탕도 5kg 크고 굵고 단단한 것 골라야 좋은 매실이다. 5kg을 하나하나 고를 수는 없다. 매실+설탕 섞어 항아리에, 넣고 설탕으로 매실 안 보이게 덮고 어두운 곳에 100일 중간에 한두 번 저어준다. 설탕 이 잘 녹으라고 하는 방법이다.
집에 돌아오면 그때부터 또 일이 시작된다. 따온 매실을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충분히 말린 뒤 하나하나 살펴본다. 상처가 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골라내고 좋은 매실만 남겨 매실청을 담근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이렇게 직접 준비해서 담가놓으면 마음이 든든하다.
그렇게 담근 매실청은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실에서 즙이 나오고 거품이 올라온다. 나는 처음에는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상한 줄 알고 버려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매실청이 잘 만들어지는 과정이란 걸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1달 시간이 지난고 나서 보니 거품은 사라지고 맑은 물이 생겼다. 설탕과 어우러져 진한 매실액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면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던 매실의 색이 조금씩 변하고, 병 안에 맑고 진한 액이 생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올해도 잘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00일이 지나면 매실과 진액을 불리시켜 따로 보관합니다. 그렇게 해마다 만들어진 진액은 우리 집에 시원한 주스가 됩니다
100일 후, 코가 찡한 냄새면 성공
한 달 지나면 설탕 다 녹고 물 생기고 밝은 갈색 나오면 완성. 2번 담갔는데 다 성공. 색이 갈색 나오면 잘 된 것 100일 후 처음 맛봤을 때 향기 나면서 달고, 코가 찡한 느낌 이 매실청이 잘 만들어진 매실청이다 해마다 담가보니 냄새만 맡아도 알 수 있다. 매실+설탕만 있으면 쉬운데, 매실 구하기가 어려움. 시기 놓치면 1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매실. 내가 만들어 보니 쉬운데 사람들이 만들진 않는다. 마켓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만들어 둔 매실액은 우리 집에서 여러 가지로 사용한다. 물에 타서 시원하게 마시기도 하고, 속이 답답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조금씩 물에 희석해 마시기도 한다. 특히 고기 양념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는 설탕이나 시럽 대신 매실액을 조금 넣는다. 그러면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음식에 은은한 맛이 더해져서 나는 자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