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제주도 수국 여행, 18살 딸이랑 한국에서 처음 간 곳

twinsmom 2026. 8. 9. 11:47

목차


     



    딸이 18살, 고등학교 졸업 직후 한국 첫 여행이었다” 딸은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 문화와 한국사람으로서  자부심을 주기 위해서 한국 여행을 가기로 했다  첫 번째로 간 여행지가 제주도였다. 딸에게 이번 여행은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엄마의 고향인 한국을 직접 보고 느껴보는 첫 경험이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딸에게 한국은 늘 엄마의 이야기 속에서만 듣던 먼 나라였다. 그래서 나는 딸과 함께 한국의 음식도 먹어보고,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딸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제주도를 첫 여행지로 선택한 것도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보며 편안하게 여행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 여행은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사건 때문에 첫날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딸이랑 제주도 패키지, 졸업 기념 첫 한국 여행

     
    딸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간 제주도 여행 딸이 18살, 고등학교 졸업 직후 한국 첫 여행을 제주도 여행 패키지로 갔다. 나도 한국을 가본 지 오래돼서  낯설기도 하고 운전을 하고  다니기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패키지를 선택한 것이다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졸업을 기념해서 둘이 함께 한국 여행을 가자고 딸이 먼져 얘기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니 딸과 한국을 여행하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이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제주도로  바로 간 것은 아니었다. 먼저 친척 집에서 이틀인가 사흘 정도 머문 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 친척 집에 머무는 동안 딸이 모기에 여러 군데를 물린 것이다. 하필이면 모기가 신발을 신으면 닿는 발뒤꿈치 쪽을 물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붓고 가려워져 신발을 신고 걸을 때마다 많이 불편해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는 딸의 기분이 더 나빠졌다. 관광을 하려면 계속 걸어야 하는데 발뒤꿈치가 아프니 여행이고 뭐고 다 귀찮아진 모양이었다. 밥도 제대로 먹으려고 하지 않고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했다. “엄마, 여행까지 와서 이게 뭐야.” 나는 딸에 기분만 살피고 있었다. 딸은 계속 나에게 불평했다. 나도 속상했지만 당장 어떻게 해줄 방법을 몰랐다. 게다가 제주도에서 우리가 묵은 곳은 처음 와보는 동네였다. 나는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산 지 이미 30년이 넘은 때라 한국에 와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관광 가이드는 일정을 마치고 우리를 호텔 앞에 내려준 뒤 돌아가 버렸다.

     

    딸은 발이 아프다고 하고, 나는 어디에서 약을 사야 하는지도 모르니 난감했다. 그래도 방 안에만 있을 수는 없어서 딸에게 일단 밖에 나가 밥이라도 먹어보자고 했다. 그렇게 호텔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 하나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보니 다행히 모기에 물린 곳에 간단히 바를 수 있는 약이 있었다. 약을 사서 딸의 발뒤꿈치에 발라주었다.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그때는 그 약 하나가 얼마나 반갑던지 모른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붓고 가려운 것이 조금씩 나아졌고, 딸도 전날보다는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휴애리 수국, 30~40분 구경한 이유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수국 나무 을 봤다
    수국이 활짝 피어서 엄청 많았고 너무 장관 이였다 거러도 걸어도 또 나오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수국이 핀길을 30~40분 구경했다
    그곳에 도착해 수국을 보는 순간 전날까지 잔뜩 화가 나 있던 딸의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다.
    파란 수국, 보라색 수국, 분홍빛 수국이 길을 따라 풍성하게 피어 있었다. 커다란 꽃송이가 여기저기 가득했고, 어디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꽃이 배경이 되었다. 딸은 언제 발이 아팠느냐는 듯 꽃 사이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걷는 것도 싫어하고 밥도 먹기 싫다고 하던 아이가 수국 앞에서는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놓였다. 그래, 여행 오기를 잘했구나.’
    딸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해 주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처음부터 모기에 물리는 바람에 괜히 데리고 왔나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다. 그런데 제주도의 아름다운 수국을 보며 활짝 웃는 딸의 모습을 보니 그런 걱정이 모두 사라졌다

    발뒤꿈치 모기, 수국 앞에서 얼굴이 환해졌다

    출발 전 발뒤꿈치를 모기에 물려 잘 못 걸었는데 수국 보고 얼굴이 환해졌다 딸의 얼굴에  미소가 생겼다 발뒤꿈치가 빨갛게 붓고 신발에 닿을 정도로 심했던 어제와는 다른 얼굴로 미소가 번졌다 그래도 첫날 여행 후 호텔 편의점에서 모기약 사서 바르고 나아졌기 때문이다
    둘째 날 아침 빨갛던 발뒤꿈치가 핑크색으로 변해 있었고 아침에 엄마 많이 좋아졌어 하며 기분이 좀 풀렸었는데  수국 축제에 와서 보니 마음이 풀렸나 보다  딸이 저한테 처음으로  한말이 딸이 엄마 어떤 색이 예뻐, 이 꽃 한국말로 뭐야 물어봤다. 이제 기분이 좋아진 딸 나는 이제야 안심이 됐다  즐거움 마음으로 떠난 한국 여행. 모기 때문에 아파하던 딸. 모든 것이 추억이다   한국을 다시 딸이랑 가게 된다면  제주도 여행 중에 이곳을 다시 가보고 싶다.. 그때는 더 좋은 기분과  즐거운 마음으로 가보고 싶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mynote77048.tistory.com/e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