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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꽃대 안 나오는 이유, 잎만 나오고 끝난 올해 화단

twinsmom 2026. 8.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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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노란 수선화를 좋아합니다 이른 봄 노란 수선화 거 피면 집 앞이 밝아집니다. 처음수화선화를 만난 것은 어느 마켓 안에 따로 만든 공간 꽃과 화초를 예쁘게 만들어 팔아서 인기가 좋은 마켓인데. 나도 가끔 기분 전환하려고 그곳에 들려 꽃이나 화초를 사 오곤 한다. 그곳에서 수선화를 만난다. 워낙 노란색을 좋아해서 꽃살 때도  먼저 고르는 건 노란색이다. 그곳에서 노란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는 화분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화분을 사 왔다.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오직 노란 꽃이 예쁘다는 이유 하나로 집에 데려와 1년 정도 화분에서 키웠다.

     수선화, 잎은 나왔는데 꽃대가 없었다

    화단 수선화 관리법, 앞쪽 뿌리 심기부터 거름까지 직접 해봤다 수선화 올해 잎은 나왔는데 꽃대만 안 올라와서 왠일 일 끼? 수선화 3월 싹 나고 노란 꽃, 올해 꽃대 안 나고 꽃도 않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올해는 잎만 무성하게 올라오고 꽃대가 보이지 않았다. 작년에는 잎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꽃대가 올라와 노란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봄이 지나도록 꽃을 보지 못했다. 매일 화단을 지나갈 때마다 잎 사이를 들여다보며 혹시 늦게라도 꽃대가 올라오지 않을까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올해는 노란 수선화를 만나지  못했다. 그래도 잎이 건강하게 올라왔다는 것은 땅속의 수선화가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꽃이 피지 않았다고 포기하지 않고, 잎이 자연스럽게 마를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리고 적당한 시기에 알뿌리도 살펴보고 너무 빽빽하게 붙어 있다면 다시 나누어 심어 볼 생각이다. 시간이 지나 꽃이 모두 시들고 잎까지 말라버리자 이제 이 식물도 끝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화분의 흙을 정리하다 보니 씨앗으로 번식하는 식물이 아니라 땅속에 뿌리처럼 생긴 알뿌리가 여러 개 붙어 있었다. 하나였던 것이 어느새 여러 개로 늘어나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하나씩 조심스럽게 분리했다. 그리고 집 앞 화단 가장자리를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하나하나 심어 놓았다. 그때만 해도 다음 해에 정말 다시 꽃이 필 것이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1년이 지나 이른 봄이 되자 화단에서 파란 잎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추처럼 가늘고 길쭉한 잎만 보여서 무슨 식물인지도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잎 사이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꽃대 끝에 봉오리가 생기고 나서는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노란 꽃이 활짝 피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겨울 동안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던 흙 속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가 봄이 되자 다시 잎을 내고 꽃을 피운 것이 신기했다. 그래서 그제야 ‘도대체 이 꽃의 이름이 무엇일까?’ 하고 찾아보았고, 내가 키우던 꽃이 수선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선화라는 이름을 알고 나니 예전에 들었던 ‘수선화’라는 제목의 노래도 떠올랐다. 정확한 가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 기억 속에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듯한 애달픈 느낌의 노래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인지 노란 수선화를 바라볼 때마다 단순히 예쁜 봄꽃이라는 생각보다 오래 기다린 끝에 다시 만나는 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꽃의 이름과 이야기를 알고 나니 수선화가 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화단 앞쪽에 수선화 뿌리 쭉 심었던 이유

    화단 앞쪽으로 수선화 뿌리 쭉 심어서 많이 폈었다. 다른 꽃 피해서 화단 앞쪽에 수선화 심었다.수선화가 화분에서 질때쯤 나는 뿌리를갈라 화단앞쪽에 뿌리를 심엇다.  수선화 뿌리를 화단 앞쪽 가장자리를 따라 쭉 심었던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나는 평소 길을 지나가다가 예쁜 꽃을 보거나 꽃가게에 갔을 때 마음에 드는 꽃이 있으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사 오는 경우가 많았다. 꽃이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다가 집에 와서는 빈자리가 보이는 곳에 하나씩 심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내가 무슨 꽃을 어디에 심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어떤 꽃은 한동안 예쁘게 피었다가 사라지고, 또 어떤 꽃은 계절이 지나면 잎까지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다음 해가 되면 그 자리에 무엇을 심었는지 잊어버리기도 했다. 그러다 모르고 그 자리를 다시 파헤치거나 다른 꽃을 심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수선화만큼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처음 화분에서 수선화의 알뿌리를 꺼내 여러 개로 나누었을 때, 나는 이 꽃이 어디에 있는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자리에 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오가면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화단 앞쪽 가장자리를 선택했다. 화단 안쪽 여기저기에 섞어서 심는 것보다 앞쪽을 따라 일정하게 심어 놓으면 봄이 되어 잎이 올라왔을 때도 금방 알아볼 수 있고, 다른 꽃을 심다가 실수로 수선화 뿌리를 건드릴 일도 적을 것 같았다.

     

    그렇게 화단 앞쪽을 따라 수선화 알뿌리를 하나씩 심어 놓았다. 심고 난 직후에는 흙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이곳에서 다시 꽃이 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 이른 봄이 되자 화단 가장자리에서 초록빛이 도는 파란 잎들이 줄지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부추처럼 길고 가느다란 잎이 나란히 올라오는 모습만 보아도 내가 그 자리에 수선화를 심었다는 기억이 바로 떠올랐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초록 잎 사이로 꽃대가 올라왔고, 그 끝에서 노란 수선화가 하나둘 피기 시작했다. 화단 앞쪽에 초록빛 잎과 밝은 노란 꽃이 길게 이어지니 뒤쪽에 심어 놓은 다른 꽃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내가 심은 위치를 잊지 않으려고 앞쪽에 심었던 것인데, 막상 꽃이 피고 나서 보니 화단의 경계가 생긴 것처럼 훨씬 정돈되어 보였고 색깔도 잘 어울렸다.

    집 앞을 지나갈 때마다 가장 먼저 노란 수선화가 눈에 들어왔고, 그때마다 ‘그때 이곳에 한 줄로 심기를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에 심었던 다른 꽃들과 달리 수선화만큼은 내가 어디에 심었는지 분명하게 기억할 수 있었고, 해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찾아보게 되는 꽃이 되었다.

    처음에는 예쁜 꽃 하나를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정한 자리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선택 덕분에 우리 집 화단에도 나름의 모양과 질서가 생겼다. 그래서 지금도 수선화 잎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 자리를 바라보며 지난해의 꽃을 떠올리고, 다시 노란 꽃이 피기를 기다리게 된다.

     수선화 거름, 1포를 2년째 못 줬다

     올해는 잎만 무성하게 올라오고 꽃대가 보이지 않았다. 작년에는 잎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꽃대가 올라와 노란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봄이 지나도록 꽃을 보지 못했다.

    • 내가 거름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그런가?’
    • 물을 너무 적게 줬던 걸까?’

    아니면 알뿌리가 너무 많이 번져서 꽃을 피울 힘이 부족했던 걸까?’
    매일 화단을 지나갈 때마다 잎 사이를 들여다보며 혹시 늦게라도 꽃대가 올라오지 않을까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올해는 노란 수선화를 만나지 못했다.
    그래도 잎이 건강하게 올라왔다는 것은 땅속의 수선화가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꽃이 피지 않았다고 포기하지 않고, 잎이 자연스럽게 마를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리고 적당한 시기에 알뿌리도 살펴보고 너무 빽빽하게 붙어 있다면 다시 나누어 심어 볼 생각이다.
    작년에 그렇게 예쁘게 피었던 노란 수선화를 내년 봄에는 다시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꽃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화단을 조금 더 세심하게 돌보아 보려고 한다. 어쩌면 수선화를 키우는 재미는 꽃이 피어 있는 며칠뿐만 아니라, 긴 시간을 기다렸다가 어느 봄날 다시 꽃대를 발견하는 그 순간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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