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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했는데 아차 하는 사이 잎이 중간에 툭툭 떨어져요”게발선인장을 몇 년째 키우다 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이 식물의 성격을 안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특별히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잘 자라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기다렸다는 듯 예쁜 꽃을 피워주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화초 중 하나다.
꽃이 다 지고 난 뒤에는 가끔 줄기의 마디가 하나둘씩 툭툭 떨어질 때가 있다. 처음에는 떨어진 마디를 그냥 버리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화분 흙에 살짝 꽂아두었다. 특별히 기대하지 않고 물만 가끔 주었는데 어느 날 바라보니 마디가 마르지 않고 오히려 파릇파릇해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 ‘아, 이제 뿌리를 내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게발선인장, 쉽게 봤다가 아차
쉽게 생각했는데 아차 하는 사이 잎이 중간에 툭툭 떨어진다. 다른 꽃 물 줄 때 같이 줬다가 과습으로 잎 떨어진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집 게발선인장이 상한 이유를 한 가지만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아마도 무더운 여름 날씨에 물까지 너무 자주 준 것이 겹쳤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몇 년 동안 잘 키웠다고 해서 그 식물을 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나의 실수였다. 이번 일을 겪고 나니 게발선인장은 물을 주는 날짜만 정해놓기보다 먼저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보고, 흙이 충분히 말랐는지를 확인한 다음 물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강한 햇빛을 직접 받지 않도록 위치도 조금 신경 써야겠다. 다행히 아직 건강하게 남아 있는 마디가 있다면 나는 이번에도 버리지 않을 생각이다. 예전처럼 건강한 마디 몇 개를 골라 다시 흙에 꽂아두려고 한다. 작은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고 새로운 가지가 자라서, 내년 크리스마스쯤 다시 예쁜 꽃을 피워준다면 이번 실패도 또 하나의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식물을 오래 키운다는 것은 잘 키우는 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수하면서 그 식물이 보내는 신호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올여름 더위, 제일 오래된 것만 살아남
올여름 너무 더워서 옮겨 심은 화분 가지가 다 떨어지고 말았다 올여름 더위에 제일 오래된 것 빼고 다 죽음‘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물이었다. 여름이 너무 더워 다른 화초들은 흙이 금방 말라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게발선인장도 다른 화분들과 함께 별생각 없이 물을 주었던 것 같다. 원래 나는 게발선인장은 흙이 어느 정도 마른 것을 확인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었는데, 더운 날씨에 다른 화초와 똑같이 관리해 버린 것이다. 게발선인장은 이름에 선인장이 들어가지만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과는 조금 다르면서도, 화분 속 흙이 계속 축축한 상태로 있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더운 여름에 물을 자주 주어 흙이 오래 젖어 있으면 뿌리가 약해지고 줄기 마디가 물러지면서 떨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너무 강한 햇빛과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어도 스트레스를 받아 마디가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집 게발선인장이 상한 이유를 한 가지만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아마도 무더운 여름 날씨에 물까지 너무 자주 준 것이 겹쳤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몇 년 동안 잘 키웠다고 해서 그 식물을 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나의 실수였다. 이번 일을 겪고 나니 게발선인장은 물을 주는 날짜만 정해놓기보다 먼저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보고, 흙이 충분히 말랐는지를 확인한 다음 물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강한 햇빛을 직접 받지 않도록 위치도 조금 신경 써야겠다.
가지 꽂으면 말랐다가 파릇해지며 살아남
가지 떨어지면 다른 화분에 꽂아두면 말랐다가 파릇해지면서 살아난다. 조금씩 신경을 써서 키우다 보면 작은 마디에서 또 새로운 마디가 나오고 가지가 옆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계절이 한 번 지나고 다시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무렵이면 어느새 제법 풍성한 모습이 되어 꽃봉오리까지 맺는다. 작은 마디 하나를 흙에 꽂아두었을 뿐인데 1년 뒤에는 다시 예쁜 꽃을 보여주는 것이 신기해서 나는 떨어진 마디도 쉽게 버리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는 내가 너무 방심했던 것 같다. 잘 자라고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어느 날 보니 건강하던 게발선인장의 마디가 힘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몇 개만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디마디가 계속 떨어져 결국 거의 죽어버린 화분도 생겼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물이었다. 여름이 너무 더워 다른 화초들은 흙이 금방 말라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게발선인장도 다른 화분들과 함께 별생각 없이 물을 주었던 것 같다. 원래 나는 게발선인장은 흙이 어느 정도 마른 것을 확인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었는데, 더운 날씨에 다른 화초와 똑같이 관리해 버린 것이다.
지금은 그늘로 옮기고 두고 보는 중
제일 오래된 선인장은 잎이 누레졌는데 죽은 건 아니다. 그늘에 옮기고 며칠 두고 볼 예정이다 그 선안장이 다시 싱싱히게 잘 자라주길 기대해 본다. 다시 예쁘게 살아나면 떨어진 가지는 다른 화분에 심을 애정이다.